매일 1만 5천보 이상 걷기위해 노력한지 1주일이 지났다 무더운 한낮을 지나 저녁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신발끈을 동여 매고 호수로 향한다. 처음 발을 내딜때는 옛날에 다쳤던 발목이 시큰거리며 아프다.완전히 쫒겨나지 않은 태양이 내 목언저리에 머물때 시작된,발목의, 그리고 무릎의 게으름은 몰래 찾아온 땅거미와 바람에 땀이 날리면 어느새 사라진다 (흠 극복인가? 마비인가?)그리고 비로써 주변을 돌아볼 여유를 가지고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미처 찾지 못했던 풍경들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아 이런곳이 있었네... 와 저 강아지 이쁘다...이야 저 팀들 벌써 호수 3바퀴째 팀 러닝 중이네.....평소에 느끼지 못한 아름다운 야경에, 아름다운 이웃들에, 나도 모르게 의미를 부여하고있다. 요 녀석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