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놀이터

저녁 구경하기

soros2 2024. 6. 19. 16:45


매일 1만 5천보 이상 걷기위해 노력한지 1주일이 지났다 

무더운 한낮을 지나 저녁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신발끈을 동여 매고 호수로 향한다. 

처음 발을 내딜때는 옛날에 다쳤던 발목이 시큰거리며 아프다.

완전히 쫒겨나지 않은 태양이 내 목언저리에 머물때 시작된,

발목의, 그리고 무릎의 게으름은

몰래 찾아온 땅거미와 바람에 땀이 날리면 어느새 사라진다

(흠 극복인가? 마비인가?)

그리고 비로써 주변을 돌아볼 여유를 가지고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미처 찾지 못했던 

풍경들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아 이런곳이 있었네...

와 저 강아지 이쁘다...

이야 저 팀들 벌써 호수 3바퀴째 팀 러닝 중이네.....

평소에 느끼지 못한

아름다운 야경에,

아름다운 이웃들에, 

나도 모르게 의미를 부여하고있다. 

 

 

요 녀석들은

요즘 호수공원의 제공권을

꽉 잡고 있는  

오리 삼총사 이다. 

오리가 이렇게 멋있게 나는 줄

미쳐 몰랐다.

(실력 부족으로 나는 사진은... ㅎㅎ)

 

 

앞만 보고열심히 걸어가는데

한쪽에  이웃들이 모여 서있다...

무엇이지?

오호 이런  별빛 터널이 생겼네!!!!

 

흠  이런때는

같이 걸어주는 찍새가 무지 그립다.

 

내 찍새는 

---------

 

에이 셀카봉이나 들고 다녀야 겠다....

 

 

 

 

오늘 문득 의문이 생겼다

" 왜 이곳의 이름이 인공 폭포 B 일까?"

" 어딘가에 인공 폭포 A 가 있지  않을까?"

이런 호기심이

'인류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었으리라

스스로 대견해하며 

가보지 않은 세계로 한발을 내 디뎌본다.

 

 

 

 

 

 

 

 

 

 

 

미지의 세계로의 진보끝에 찾은 "인공폭포  A"

- 흠 여기까지 영역 확장에 5년이 걸렸다..

참 정말 몇 발자국 아닌데.. 새로운 발자국을 남기는데 이렇게나 오래 걸리다니..

어째꺼나 진보는 느리지만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