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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움베르토 에코 " 푸코의 진자"

soros2 2024. 6. 19. 14:55

 움베르토 에코(Uberto Eco, 1932-2016)는 이탈리아의 저명한 철학자, 중세학자, 기호학자, 작가, 교수이다. 

그는 기호학( 기호와 상징을 연구하는 학문. 그의 저서 "기호학 이론" (A Theory of Semiotics, 1976)은 기호학 분야의 고전으로 평가.), 중세 철학과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학문적 업적을 이룩했다.

 그는 지식과 언어, 기호의 관계에 대해 깊이 탐구했으며, 특히 해석학과 기호학에서 중요한 기여를 했다. 그는 진리와 해석의 복잡성을 강조하며 그의 작품속에서 독자들이 텍스트의 다층적 해석을 통한 Reading이 가능하게 하였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 장미의 이름( Il nome della rosa, 1980 )", " 푸코의 진자(Foucault's Pendulum, 1988 )", "전날의 섬 (The Island of the Day Before, 1994), "바우돌리노 (Baudolino, 2000)," "프라하의 묘지" (The Prague Cemetery, 2010)" 등 다양한 소설 과 "논문 잘쓰는 방법". " 미친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세상의 바보들에에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등의 에세이가 있다. 

 "푸코의 진자 (Foucault's Pendulum, 1988 ) " 

주요 등장인물:

  • 카소봉 (Casaubon): 주인공이자 서술자. 대학 시절 템플 기사단에 대해 연구한 역사학자.
  • 벨보 (Belbo): 출판사 편집자로, 음모 이론에 깊이 빠진 인물.
  • 디오탈레비 (Diotallevi): 벨보의 동료로, 카발라에 대해 깊이 연구하는 인물.
  1. 서두:
    • 카소봉은 템플 기사단에 관한 논문을 작성하다가 여러 음모 이론과 접하게 되고 이를 조사하다 벨보와 디오탈레비와 함께 미스터리한 출판사에서 일하게 됩니다.
  2. 음모 이론의 시작:
    • 벨보는 한 연금술사의 원고를 출판사에서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템플 기사단이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음모 이론  "계획"(The Plan)을 세우게 되고 이를 여러 역사적 사건들과 연결하여 거대한 음모이론을 만들어 내고 점점 더 이에 몰두하게 된다.
  3. "계획"의 발전:
    • 벨보와 그의 동료들은 음모 이론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키며, 자신들이 만든 이야기 속에서 실제로 비밀 조직들이 존재한다고 믿게되고 ,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이용하여 무작위로 단어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음모의 단서를 탖아내게 된다.
  4. 현실과 허구의 경계:
    • 마침내 그들에게 "계획"이 점점 더 현실로 느껴지게되면서 , 벨보는 자신이 실제로 템플 기사단의 비밀을 풀었다고 확신하게 되나 여러 사건과 사고가 겹치면서 "계획"의 실존적 가치에 대한 혼란에 빠진다.
  5. 결말:
    • 벨보는 자신이 만든 "계획"에 집착하며 결국 이를 확인하려고 시도하며 템플 기사단의 비밀을 찾아 나서지만, 끝내 참혹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고, 카소봉은 벨보의 죽음과 함께, 음모 이론이 얼마나 허구적이고 위험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에코는 이 소설에서 

  • 지식의 본질과 해석의 중요성, 그리고 허구와 진실의 경계를 탐구하며.
  • 음모론의 매력과 위험성을 다루며, 왜 사람들이 음모론에 빠지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 아울러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 이를 잃었을 때 발생하는 위험을 소설을 통하여 보여준다

 무수히 많은 음모론이 난무하는 , 그리고 자신만의 생각의 틀에 갇히어 사는 현대인들에게 지식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음모론에 대한 객관적인 태도를 가질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는 소설로 복잡한 현대를 바라보는 중용적 시각을 갖추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보이는 저자의 현학적인 지식의 향연을 좀더 특화시켜 대중적인 중세 미술사와 기호학을 접목하여 전세계적인 대중적 성공을 거두게 되는 댄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류의 소설의 원류라고 할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