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브렉시트 이후 분열된 영국을 유럽의 품으로 다시 밀어 넣다
브렉시트 이후 경제적,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영국이 EU와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과정을 심층 분석합니다.
서론: 북부 항구 도시의 선술집에 감도는 '브레그렛(Bregret)' 한 잔
잉글랜드 북동부의 항구 도시 그림즈비(Grimsby)의 한 선술집, 저녁 안개가 자욱하게 깔리기 시작한 시간입니다. 58세의 아서, 작은 수산물 가공 공장을 운영하는 그는 맥주잔을 만지작거리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죠. 이곳 그림즈비는 2016년 국민투표 당시 압도적인 표차로 유럽연합(EU) 탈퇴를 지지했던 곳인데요. 아서 역시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8년이 지난 지금, 그의 마음속에는 '브레그렛(Bregret)', 즉 브렉시트(Brexit)와 후회(Regret)를 합친 신조어가 씁쓸하게 맴돌고 있습니다.
아서는 친구에게 공장 냉동고를 돌리는 전기세와 천정부지로 솟은 맥주 한 잔 값을 불평하며 한숨을 쉰다고 해요. 이건 영국 경제를 짓누르는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의 한 단면이죠. 더 큰 문제는 그의 오랜 프랑스 불로뉴쉬르메르 거래처로 훈제 생선을 보내는 일입니다. 브렉시트 이전에는 런던으로 물건을 보내는 것과 다를 바 없었지만, 이제는 산더미 같은 서류 작업과 통관 절차에 시달려야 하거든요. 브렉시트로 약속받았던 '장밋빛 미래'는커녕, 쓰라린 현실만이 남은 셈입니다.

그때 선술집 구석의 텔레비전 화면이 영국과 프랑스 군의 합동 훈련 장면을 비춥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예측 불가능한 미국 대통령에 대한 뉴스가 연일 쏟아지는 요즘, 유럽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투표했던 아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 장면에서 묘한 안도감을 느낍니다. 이 장면은 이 보고서가 관통할 핵심적인 긴장, 즉 경제적 고립과 지정학적 위기가 어떻게 영국을 다시 유럽의 궤도로 끌어당기고 있는지를 암시합니다. 이 보고서는 브렉시트를 단행한 영국이 경제적 자해와 위태로운 국제 정세라는 이중고 속에서, 어떻게 EU와의 관계 재설정을 모색하게 되었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특히 영국이 자국의 핵무기를 지렛대 삼아 유럽 안보의 핵심 행위자로 복귀하려는 전략적 노림수와, 이로 인해 변화하는 유럽의 안보 지형을 추적해 보겠습니다. 이건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연적인 귀결이었으니까요.
제1부: 분열된 왕국의 해체
제1장: 균열의 해부학
2016년 6월 23일, 영국은 51.9% 대 48.1%라는 근소한 차이로 EU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단순히 이민 문제에 대한 반감으로 치부할 수 없는, 영국 사회 내부에 오랫동안 잠재해 있던 깊은 균열이 표면으로 드러난 사건이었어요. 투표 결과는 교육 수준, 소득, 연령, 사회적 지위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저소득, 고령, 저학력 유권자일수록 탈퇴를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했는데, 이는 수십 년간 '소외되었다'고 느낀 계층의 분노가 표출된 결과였죠. 아서가 사는 그림즈비와 같은 과거의 공업 중심지, 이른바 '레드 월(Red Wall)' 지역은 쇠락을 거듭했습니다. 반면 런던을 중심으로 한 남동부는 금융과 서비스 산업을 기반으로 번영을 누렸죠. 이러한 극심한 지역 불균형은 '세계화의 낙오자'라는 인식을 낳았고, 이들의 불만은 브뤼셀의 엘리트 관료주의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민 문제는 이러한 불만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2004년 이후 동유럽 국가들이 EU에 대거 가입하면서 저임금 노동자들이 영국으로 유입되었고, 이는 가뜩이나 일자리 부족과 공공 서비스(의료, 교육 등) 악화에 시달리던 쇠락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했죠. 탈퇴 진영의 "통제권을 되찾자(Take Back Control)"라는 구호는 강력했습니다. 이는 EU라는 거대한 기계의 부속품이 되기를 거부하고, 대영제국의 영광을 기억하는 이들의 주권 회복에 대한 열망과 향수를 자극했거든요. 사실 영국은 EU 회원국이면서도 파운드화를 고수하고 예산 분담금 환급을 요구하는 등 유럽 통합에 대해 역사적으로 양가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며, 이러한 오랜 회의론이 브렉시트의 토양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브렉시트는 EU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영국 내부의 경제 모델과 수십 년간 누적된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지 못한 정치권에 대한 불신임 투표의 성격이 짙었습니다. EU는 그 모든 국내 문제의 희생양이 된 셈이죠.
제2장: 주권의 대가
'주권 회복'의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영국 경제는 브렉시트 이후 지속적인 어려움에 직면했으며, 이는 아서와 같은 소상공인의 일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죠.
무역 장벽과 투자 위축
영국과 EU가 체결한 무역협력협정(TCA)은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없앴지만, 그 대신 '비관세 장벽'이라는 새로운 산을 만들었습니다. 복잡한 통관 서류, 원산지 규정, 위생 및 검역 절차는 아서의 공장에 새로운 행정 비용과 시간 지연을 안겨주었죠. 이로 인해 번거로움을 감당할 수 없는 소규모 EU 고객들이 거래를 끊었고, 실제로 브렉시트 이후 첫해에 영국의 대EU 수출 품목 다양성은 30%나 감소했습니다. 거시적으로 영국 예산책임처(OBR)는 브렉시트로 인해 장기적으로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4%, 교역량은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기업 투자를 위축시켰고, 이는 아서가 낡은 훈제기를 교체하길 주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인플레이션과 노동력 부족
브렉시트는 영국의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복잡해진 공급망, 파운드화 약세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 등이 겹치면서 영국은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을 경험했죠. 동시에 EU 시민의 자유로운 이동이 끝나자 운송, 요식업, 식품 가공업 등 특정 분야에서 극심한 인력난이 발생했습니다. 아서 역시 과거에는 쉽게 구했던 공장 노동자를 찾기 위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북아일랜드 문제
가장 복잡한 문제는 북아일랜드였습니다. 브렉시트 협상 과정에서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간의 물리적 국경(하드 보더) 설치를 피하기 위해, 북아일랜드를 EU 단일시장 일부로 남기는 '북아일랜드 프로토콜'이 채택되었죠. 이는 영국 본토와 북아일랜드 사이에 사실상의 세관 경계선이 생기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아서가 통화한 벨파스트의 한 공급업체는 한때 슈퍼마켓 진열대가 텅 비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 문제는 심각한 정치적 갈등을 유발했고, 결국 영국과 EU는 '윈저 프레임워크'라는 새로운 합의를 통해 실용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했습니다. 이는 영국이 이념적 순수성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문제 해결로 선회하는 첫 신호탄이었죠.
| 지표 | 브렉시트 이전 (2015-16 평균) | 브렉시트 이후 (2022-24 평균) |
|---|---|---|
| GDP 성장률 | 2.1% | 0.5% |
| 대EU 교역 비중 | 48.4% (2015년) | 약 41% (추정치) |
| 소비자물가 상승률 (연평균) | 0.35% | 약 7.9% |
이처럼 브렉시트가 낳은 경제적 결과는 근본적인 모순을 드러냈습니다. '주권'과 '번영'을 약속했지만, 현실은 경제적 마찰과 경쟁력 상실이었죠. 이렇게 약화된 경제력은 영국의 지정학적 고립을 단순한 외로움이 아닌, 위험한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경제적 고통은 영국의 외교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고하게 만드는 압력으로 작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제2부: 수평선 위의 폭풍
제3장: 문 앞의 곰과 후퇴하는 독수리
브렉시트 프로젝트의 기반이 되었던 낙관적인 세계관은 두 가지 외부 충격으로 산산조각 났습니다. 첫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입니다. 2022년 2월 시작된 전쟁은 유럽의 안보 지형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었죠. 영국에게 이 전쟁은 강대국 간의 재래식 전쟁이 유럽 대륙으로 돌아왔다는 냉혹한 현실을 일깨웠습니다. 유럽과의 지리적 단절은 전략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고, 유럽 국가들의 재래식 군사력 부족과 집단 방위의 중요성만이 부각되었죠.

둘째는 '미국 우선주의'의 그림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집권과 그의 재집권 가능성은 지난 75년간 유럽 안보의 근간이었던 미국의 안보 보장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는 NATO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 부족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며, 공격받는 동맹국을 방어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죠. 이는 NATO의 근간인 집단방위 조항(제5조)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 내부에서는 워싱턴으로부터 독립적인 '전략적 자율성'과 독자적인 방위 태세 구축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게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브리튼'이라는 영국의 초기 브렉시트 전략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으로의 '전략적 선회'나 새로운 무역 협정 체결은 당장 문 앞에 닥친 실존적 위협에 비하면 한가한 이야기였죠. 뉴질랜드와의 무역 협정보다 북대서양의 안보 계획이 훨씬 더 시급한 과제가 된 것입니다. 결국 2022년 2월, 브렉시트 전략이 기반했던 세계는 사라졌습니다. 유럽 대륙에서 재점화된 강대국 분쟁과 가장 중요한 동맹인 미국의 신뢰성 하락은 영국에게 전략적 공백 상태를 초래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이 공백은 브렉시트로 고립되었던 영국이 자국의 핵심 자산, 즉 군사력을 통해 새로운 역할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제4장: 상상할 수 없었던 제안: 영국의 핵 카드
전략적 궁지에 몰린 영국은 유럽을 향해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EU와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국제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적 승부수였죠.
노스우드 선언과 전략적 목표
핵심은 영국과 프랑스가 사상 처음으로 양국의 독립적인 핵 억지력을 조율하기로 합의한 '노스우드 선언(Northwood Declaration)'이었습니다. 이 선언에서 영국은 자국의 핵전력이 "유럽에 대한 극단적 위협"으로부터 유럽을 보호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국가 및 NATO 중심 방위 독트린에서 크게 확장된 개념으로, 사실상 EU에 대한 핵우산 제공을 시사하는 것이었죠.
영국의 이러한 '노림수'는 다층적입니다. 첫째, 핵심 플레이어로의 복귀입니다. 무역과 경제라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약자의 입장에 놓인 의제를 우회하고, 유럽의 유이한 핵보유국이라는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유럽의 안보 최고 결정 테이블에 복귀하려는 것이죠. 둘째, 실질적인 안보 강화입니다. 러시아의 위협과 미국의 불확실성 앞에서 유럽의 억지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곧 영국의 안보에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새로운 관계의 초석 마련입니다. 브렉시트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씻어내고, 공동의 안보 이익이라는 새로운 토대 위에 영국과 EU의 긍정적 관계를 구축하려는 의도입니다.
유럽 각국의 반응
- 프랑스: 오랜 기간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을 주창해 온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자국의 핵 억지력에 대한 '전략적 대화'에 열린 태도를 보여왔기에, 영국의 제안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양국의 핵 협력은 최종 결정의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강하는 형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 독일: 가장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 곳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핵무기 보유를 포기했던 독일에서 이제 핵 공유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차기 총리가 유력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민당 대표는 미국의 핵우산을 '보완'하기 위해 영국, 프랑스와 핵무기 공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는 독일 안보 정책의 지각 변동에 가깝습니다.
- 동유럽: 폴란드와 발트 3국 등 러시아와 직접 대치하는 국가들은 여전히 미국을 최종적인 안보 보증자로 여기지만, 유럽의 방위 능력을 강화하는 어떤 조치든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워싱턴과의 관계가 약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공존합니다.
| 국가 | 추정 핵탄두 보유량 | 주요 운반 시스템 |
|---|---|---|
| 영국 | 약 260기 |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
| 프랑스 | 약 290기 | SLBM, 공중발사순항미사일 |
| 러시아 | 약 5,459기 | ICBM, SLBM, 전략폭격기 |
| 미국 | 약 5,177기 | ICBM, SLBM, 전략폭격기 |
결론적으로, 영국의 핵 카드는 지정학적 유술(柔術)과도 같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경제적 약점을 군사적 강점으로 뒤집어, 고립과 쇠퇴의 서사를 힘과 불가결성(nezamenimost')의 서사로 전환시켰죠. 이는 영국-EU 대화의 주제를 영국이 불리한 경제에서 영국이 주도권을 쥔 안보로 바꾸는, 매우 영리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제3부: 새로운 장인가, 마지막 페이지인가?
제5장: 새로운 협약의 구축
안보라는 새로운 구심점이 생기자, 영국과 EU의 관계는 해묵은 갈등을 넘어 실용적인 협력의 단계로 접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고위급 안보 전략 논의는 구체적인 협력으로 이어졌죠.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북아일랜드 문제가 '윈저 프레임워크' 합의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 결정적 전환점이었습니다. 이념적 대립 대신 실용적 해법을 찾으면서 양측의 신뢰가 회복되기 시작했고, 영국 총리가 아일랜드 더블린을 방문해 관계 '재설정'을 선언하는 등 정상급 교류도 활발해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 교류 프로그램, 특정 상품에 대한 무역 절차 간소화, 그리고 영국의 EU 공동 연구 프로그램(호라이즌 유럽) 및 유럽 국방 기금 참여 등 구체적인 협력들이 추진되었습니다. 이는 브렉시트 강경파가 꿈꿨던 '완전한 단절'과는 거리가 먼, 새로운 형태의 '구조적 파트너십'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영국은 EU의 핵심 정치·경제 연합체 밖에서, 안보, 연구, 특정 경제 분야라는 바깥 고리를 통해 다시 촘촘하게 엮이고 있는 것입니다. 아서의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그는 최근 발표된 식품 수출 절차 간소화 소식을 신문에서 읽습니다. 이것이 브렉시트 이전으로 시계를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그의 오랜 프랑스 거래처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작지만 실질적인 개선은 바로 고위급 정치 관계의 해빙이 가져온 구체적인 결과물입니다.
결론: 투표의 긴 그림자
1년 후, 아서는 다시 그 선술집에 앉아 있습니다. 그의 사업은 여전히 고되지만, EU와의 새로운 협정 덕분에 숨통이 트였죠. 텔레비전에서는 영국 총리가 프랑스, 독일 정상과 나란히 서서 유럽 안보를 논의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아서의 시선은 영국의 여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는 2016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당시 느꼈던 불만과 소외감은 여전히 현실이라고 믿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제 그는 세계 속에서 영국의 위치를 좀 더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브리튼'이라는 화려한 꿈은, 21세기의 안보와 번영은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팀 스포츠'라는 현실 인식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이는 "브렉시트가 실패에 가깝다"고 평가하는 다수 영국인의 여론, 즉 '브레그렛'의 정서와 맞닿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스로 유럽이라는 가족의 식탁을 떠났던 영국은 이제 동네 방범대에 다시 가입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중력이라는 냉혹한 현실과 지정학적 위협에 떠밀려, 영국은 자초했던 고립으로부터 벗어나고 있습니다. 그 미래는 화려한 고립이 아닌, 자국의 핵무기를 예상치 못한 재입장권 삼아 한때 떠나려 했던 대륙과 맺는 복잡하고, 꺼려지지만, 갈수록 필연이 되어가는 새로운 포옹에 놓여 있습니다.
키워드: 브렉시트, 영국, 유럽연합, EU, 트럼프, 경제, 안보, 핵무기, 지정학, 무역, 인플레이션, 글로벌 브리튼, 북아일랜드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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